대용량, 살까 말까? 3분이면 답 나와요
싸다고 샀다가 반은 버린 적 있다면. 다 쓰는 속도와 기한, 보관 공간으로 판단하는 대용량 체크리스트.
대용량은 단위 가격이 싸요. 그런데 다 못 쓰고 버리면 그 순간 제일 비싼 선택이 돼요. 대용량이 이득인지는 딱 세 가지로 판단할 수 있어요. 다 쓰는 데 걸리는 시간, 기한, 그리고 보관할 자리예요.
먼저 계산: 다 쓰는 데 며칠 걸릴까?
공식 다 쓰는 날짜 = 전체 양 ÷ 하루 사용량
예를 들어 우유 900ml × 4개(3.6L)를 하루 300ml씩 마시면 12일이 걸려요. 그런데 우유는 기한이 짧은 편이라, 받은 날 기준으로 기한이 12일보다 짧으면 대용량은 손해예요.
이 날짜가 소비기한, 또는 개봉 후 권장 기간 안에 들어오면 대용량을 사도 좋아요.
대용량이 이득인 것 vs 손해 보기 쉬운 것
| 대용량이 이득인 편 | 손해 보기 쉬운 편 |
|---|---|
| 생수·탄산수, 휴지, 세제처럼 오래 두어도 품질이 거의 안 변하는 소모품 | 식용유·참기름·견과류처럼 개봉 후 산패되기 쉬운 것 |
| 고기·냉동 과일처럼 소분해서 얼릴 수 있는 것 | 잎채소·빵·우유처럼 기한이 짧은 것 |
| 반려동물 간식처럼 밀봉해 나눠 보관할 수 있는 것 | 소스·향신료처럼 조금씩 아주 오래 쓰는 것 |
반려동물 사료는 개봉 후 오래 두면 산화될 수 있어요. 대용량을 샀다면 작은 밀폐용기에 나눠 담아 공기와 닿는 걸 줄이세요.
주의 부탄가스는 대용량으로 사도 보관 장소가 중요해요. 제품 표시대로 40℃ 이하의 서늘한 곳에 두고, 여름철 차 안이나 햇빛 드는 베란다에는 두지 마세요.
3분 체크리스트
- 단위 가격이 작은 용량보다 10% 이상 싸다
- 기한 안에 다 쓸 수 있다
- 보관할 자리가 있다
- 개봉 후에도 품질이 빨리 변하지 않는다 (또는 소분할 수 있다)
- 지금 가격이 평소보다 비싸지 않다
4개 이상이면 대용량, 그보다 적으면 작은 용량이 마음 편해요.
나눠 사면 둘 다 잡아요
대용량 단가가 탐나는데 양이 부담스럽다면 가족이나 친구와 나눠 사기가 정답이에요. 생수, 휴지, 냉동 고기처럼 나누기 쉬운 품목부터 시작해 보세요.
한 줄 요약 싸게 사는 것보다 끝까지 다 쓰는 것이 진짜 절약이에요.